드로잉 회화작가 김종숙씨(41)의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최씨는 전통 민화에 나타난 나무,꽃,나비,곤충 등 특정 소재만을 선택적으로 드로잉한 후 반짝이는 보석 알맹이를 뿌려 미감을 살려내는 작가다.

‘회회에서부터 드로잉까지,보석화의 미학’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신사임당 코드”선택된 드로잉”전이된 회화’시리즈 등 근작 2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그의 ‘전이된 회화’시리즈는 작자 미상의 민화 ‘금강산도’ 병풍에 그려진 산수 이미지 일부를 화면에 다시 그린 후 보석화 작업을 한 것.민화 속에 내재된 우리 전통의 미학을 변형시켜 시각적인 이미지를 촉각화한 점이 돋보인다.

15일까지.

(02)73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