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진경산수화의 화려한 재탄생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활용한 아크릴회화의 새로운 영역 개척

10월 31일까지 ‘갤러리 온유’에서 전시

▲ Sapphire Maewha_Mixed Media on canvas&MADE WITH SWAROVSKIⓇ ELEMENTS (80.0X80.0cm_2014). <사진제공=김종숙>

[KNS뉴스통신=박예민 기자] 조선시대 진경산수화가 아크릴회화로 새롭게 탄생한다.

지난 2005년부터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사용해 인공풍경(Artificial Landscape) 회화 전시를 가져온 화가 김종숙 작가가 이달 말까지 경기도 안양에 있는 갤러리 온유에서 10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김종숙 작가의 크리스탈 페인팅 작품인 ‘인공풍경(Artificial Landscape)연작’은 조선시대 진경산수를 아크릴회화의 밑그림으로 해 그 위에 수천에서 수십만 개에 이르는 크리스탈을 손으로 일일이 선택적으로 붙여 풍경을 재창조한 작품이다.

이를 통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진경(실제풍경)의 아름다움에 신비로움을 더한 빛의 감동을 느끼게 한다.

▲ Metallic Blue Mountain_Mixed Media on canvas & MADE WITH SWAROVSKIⓇ ELEMENTS (80.3X100.0cm_2014). <사진제공=김종숙>

특히,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매개체로 한 김종숙 작가의 ‘인공풍경(Artificial Landscape)연작’은 전통회화의 재해석이라는 실험적 시도를 넘어 현대의 도시적이고 화려한 소비문화의 성격, 즉 형형색색으로 화려하게 빛을 내뿜는 매혹적인 표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황홀한 빛의 진동으로 이루어진 풍경은 이 시대의 또 다른 욕망의 스펙타클과 판타즈마고리아를 대변한다는 평가다.

따라서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우리 전통회화인 진경산수의 진가를 보다 구체적이고 실감적으로 접하는 것은 물론 현대물질문명에서의 회화의 나아갈 길과 미술의 현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 Still-Life Crystal_Mixed Media on canvas & MADE WITH SWAROVSKIⓇ ELEMENTS (72.7X60.6cm_2014). <사진제공=김종숙>

한편, 김종숙 작가는 이번 ‘인공풍경(Artificial Landscape) 연작’ 개인전 이후 릴레이전의 성격으로 부산과 중국 상하이에서도 개인전을 가질 예정이다.

=김종숙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회화전공 미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작가는 그동안 수많은 작품활동과 전시회를 통해 실력을 평가 받아 왔으며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인공풍경(Artificial Landscape) 연작’ 개인전을 통해서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매개체로 하여 우리 전통회화인 진경산수화를 보다 화려하게 돋보이게 했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 KNS(http://www.kn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