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로브스키 보석을 소재로 한 작품을 3월 23~26일 전시

▲김종숙, ‘아티피셜 랜드스케이프 – 이리디센스(Artificial Landscape – iridescence)’. 캔버스에 혼합 매체, 메이드 위드 스와로브스키,140 x 140cm. 2015.

수십만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한껏 빛을 머금고 내뱉으며 순백의 영롱함을 내뿜는다. 캔버스에 구현된 크리스털 풍경의 자태는 이내 초현실적 정경의 공간을 구현한다. 스와로브스키 보석을 이용해 평면 작업을 해온 작가 김종숙의 작품 ‘화이트 머티리얼(White Material)’의 설명이다.

UNC 갤러리 소속 작가인 김종숙 작가가 ‘2016 홍콩 아트 센트럴’에서 스와로브스키 보석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가 선보이는 ‘아티피셜 랜드스케이프(Artificial Landscape)’ 시리즈는 반짝이는 크리스털이나 진주와 같은 보석을 사용해, 한국 전통의 산수화적 요소를 동시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김종숙, ‘아티피셜 랜드스케이프 – 화이트 머티리얼(Artificial Landscape – White Material)’. 140 x 140cm. 2013.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흥미롭다. 그녀는 먼저 이미지를 실크스크린에 옮겨 캔버스를 제작한 뒤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십만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진주, 인공 크리스털을 하나씩 캔버스 위에 붙이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작품은 양각의 효과를 얻고, 동시에 입체적인 소재는 평면적으로 해석되며 회화가 가지는 본성을 내제한다.

2016 아트 센트럴은 3월 23일 열린다. 이번 아트 센트럴의 후원사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을 소재로 고혹적인 산수의 전경을 담아낸 작가 김종숙의 작품과 더불어 UNC 갤러리의 이창민, 에버하르트 로스(Eberhard Ross), 변경수, 변웅필 작가의 작품을 3월 23~26일 홍콩 센트럴 하버프론트 부스 E-16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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