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호서대(총장 강일구) 중앙도서관 학술정보관이 2년여의 준비 끝에 10일 준공예배 및 개관식을 갖는다.

아산캠퍼스 정문으로 들어와 바로 왼쪽에 위치한 학술정보관은 앞으로는 세출호를, 옆으로는 중앙잔디광장을 끼고 있어 매우 수려한 경치를 자랑한다.

호서대 도서관에 따르면 학술정보관은 총사업비 300여억 원이 투입되었고, 연면적 4200여 평, 지하 2층, 지상 6층의 규모로 건축되었다. 건물 외형은 금속활자를 모티브로 하였고, QR코드 형태의 블록은 정보의 무한증식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첨단 지식정보센터로서의 도서관을 형상화 하였다.

커튼월에 새겨진 성경문구는 호서대학교의 설립정신인 기독교 정신을 건물에 담고 있다. 각 층별로 공간을 특화시켰고, 책숲길, 스터디룸, 멀티미디어자료실, 소극장, 시네마룸, 정보검색실, 캐럴, 장애우 열람실, 북카페, 갤러리 등 최첨단 시설과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한 문화공간으로 건립되었다.

또한 호서대의 벤처정신을 공간개념에도 반영하여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와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놀이공간인 미끄럼틀을 설치하여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NFC를 통해서 도서 자가대출, 실/좌석 예약이 가능한 모바일 중심의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서대 학술정보관은 이러한‘대학 도서관의 변신’을 추구하며 △복합학습문화공간 △첨단 지식정보센터 △융합&소통공간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캠퍼스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영선 도서관장은 “우리 도서관은 학술정보관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채우는 도서관, 감성을 울리는 도서관, 이용자로 북적이는 소란스런 도서관을 만들고자 한다. 앞으로 학술정보관은 대학은 물론 지역사회 거점도서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학술정보관 6층 갤러리에서는 개관을 기념하여 11월에‘도서관에서 미술과 노닐다’라는 주제로 유명 작가의 미술전시회가 열렸고, 12월에는‘김종숙 작가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