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FICIAL LANDSCAPE(Indigo Drawing, Mixed Media on canvas, MADE WITH SWAROVSKI® ELEMENTS 90.9 x 116.8cm 2012)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김종숙의 작품은 수려한 산수화와 화려한 스와로브스키 보석의 만남이다.

작가는 전통 산수화에 수백만개의 스와로브스키 보석을 수놓아 눈부신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그가 지난 2005년부터 선보여온 동서양이 결합된 인공산수화는 요즘 들어 더욱 완숙한 재료 사용 및 기법을 통해 발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운생동한 동양의 이상향을 그린 산수화와 현대 소비문화와 욕망의 상징인 크리스털의 결합은 자칫 상반된 가치를 담은 듯 보이지만 두 소재는 ‘물질 문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산수화의 이미지 위에 서너달씩 걸려 일일이 크리스털을 옮겨 완성하는 그의 작업은 장인정신을 필요로 한다.

가일미술관(031-584-4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