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세계의 반대편에서 온 명멸하는 빛의 보석”

[미디어스=임진수 기자] 미국의 뉴욕타임지 10일자 문화면에 한국의 스와로브스키 페인팅 작가인 김종숙 씨의 작품 ‘골든픽쳐(Golden Picture)’가 뉴욕에서 열린 ‘아시아위크(3월 9~18일)’의 대표작으로 소개됐다.

‘아시아위크’는 뉴욕에서 아시아미술을 소개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된 행사다. 뉴욕 최고의 딜러, 갤러리, 경매장, 예술기관, 박물관이 같은 기간에 뉴욕 맨하탄에서 아시아와 관련된 미술전시와 이벤트를 열고 있다. 뉴욕뿐 아니라 미국 전역과 세계적인 큐레이터, 콜렉터들이 모여 매해 아시아 대표 미술작품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뉴욕타임즈가 10일자 지면 기사로 소개한 김종숙 작가의 작품 ‘ARTIFICIAL LANDSCAPE-Golden Picture, 2014’.

20일 유망한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을 해외 컬렉터들에게 프로모션하는 막트(MARKT, 대표 정미성)에 따르면 뉴욕타임즈 이브칸(EVE M. KAHN) 기자는 김 작가의 작품을 “세계의 반대편에서 온 명멸하는 빛의 보석”이라며 “반짝임과 쾌활함, 그리고 예상치 못한 소재의 병치를 관객에서 선사한다”고 평했다.

작품 ‘골든픽쳐’는 김 작가의 인공풍경시리즈(Artificial Landscape Series) 중 하나이다. 김 작가는 스와로브스키 페인팅으로 한국의 전통 산수화를 표현해내기 위해 수만 개에서 수십 만 개의 크리스탈을 손으로 하나하나 직접 붙여가며 오랜 기간에 걸쳐 작품을 완성했다.

막트 측에 따르면 김 작가의 작품은 일찍부터 뉴욕의 아트넷옥션 스페셜리스트의 눈에 띄어 미국과 유럽에 판매되는 등 해외 컬렉터 층이 두텁다. 크리스탈과 다이아몬드를 작품에 사용하는 서양의 유명작가 러셀영, 데미안허스트, 미켈런토마스, 빅뮤니츠 등과 거론되고 있다.

임진수 기자 ilyopre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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