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람누리, 오는 18일부터 ‘아티스트 365展’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에서 고양지역의 미술문화에 활력과 열정을 더하기 위한 ‘고양아티스트 365展’이 열린다.

10일 고양문화재단에 따르면 3~4월, 그리고 9~11월 2회에 걸쳐 총 16주간 고양시에 사는 주목할 만한 작가들을 선정해 작품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며 시각예술문화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고양아티스트 365展’은 시민에게 같은 지역에 함께 살며 활동하는 이웃사촌 미술인들을 차례로 소개하고, 보다 친근하고 편안하게 미술작품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이 전시회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가운데 고양아람누리의 갤러리누리 제3전시실에서 작가 1명이 각 2주씩 개인전 형태로 계속 전개된다.

올해는 오는 18일 김종숙 작가를 시작으로 김유섭(4월 1일), 천진규(4월 15일), 송관숙(9월 16일), 강재희(9월 30일), 윤익한(10월 14일), 이선호(10월 28일), 정수영(10월 11일) 등 8명의 작가가 함께 한다.

먼저 3~4월에는 크리스털을 재료로 현대 산수화의 세계를 모색하고 있는 김종숙, 작품 속의 색들이 서로 겹치고 번지는 추상 회화를 선보이는 김유섭, 장중하고 깊이 있는 표현주의 판화의 특징이 물씬 풍기는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천진규 작가의 전시가 진행된다.
이어 9~11월에는 생명체의 움직임을 시각적 형태로 나열 및 조합해 표현하는 송관숙, 다채로우면서도 수수한 채색 작품을 보여 주는 강재희, 동양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통적 사상과 형식을 자신의 조형어법으로 재창조하는 윤익한 작가의 전시가 준비된다.
또한 다양한 건축물의 표면의 재질감을 잘 살리고 감각적인 드로잉을 곁들인 평면회화를 창조하는 이선호, 몽환적인 작품 분위기가 인상적인 정수영 작가의 전시도 관객들을 찾아간다.

고양문화재단 안태경 대표는 “고양아티스트 365展을 비롯해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의 역량 있는 미술인들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며 문화예술을 통한 시민 간의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