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람누리서 3월부터 16주간 릴레이 전시

고양시에 거주하는 주목할 만한 작가 8인이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릴레이 전시를 선보인다.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제3전시실에서 고양 지역의 미술문화에 활력과 열정을 더하기 위한 ‘고양아티스트 365展’을 진행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전시는 3~4월, 9~11월까지 총 16주간 김종숙, 김유섭, 천진규, 송관숙, 강재희, 윤익한, 이선호, 정수영 등 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무엇보다 작가들에겐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고양 시민들에겐 같은 지역에 함께 거주하며 활동하는 이웃사촌 미술인들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 포문은 크리스탈을 재료로 현대 산수화의 세계를 모색하고 있는 김종숙 작가 18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연다. 그 다음 작품 속의 색들이 서로 겹치고 번지는 추상 회화를 선보이는 김유섭(4월 1일~13일), 장중하고 깊이있는 표현주의 판화의 특징이 물씬 풍기는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천진규(4월 15일~27일) 작가가 상반기 전시를 장식한다.

이어서 9~11월에는 생명체의 움직임을 시각적 형태로 나열 및 조합해 표현하는 송관숙(9월16~28일), 다채로우면서도 수수한 채색 작품을 보여주는 강재희(9월 30일~10월 12일), 동양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통적 사상과 형식을 자신의 조형어법으로 재창조하는 윤익한(10월 14일~26일)의 전시가 준비된다.

또 다양한 건축물의 표면의 재질감을 잘 살리고 감각적인 드로잉을 곁들인 평면회화를 창조하는 이선호(10월 28일~11월 9일), 몽환적인 작품 분위기가 인상적인 정수영 작가(11월 11~23일)의 전시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1577-7766
유제원ㆍ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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